1. 외교부는 아프리카연합(AU: African Union), 에티오피아 외교부와 공동으로 오는 12.6(화)-7(수)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소재 AU 본부에서「제4차 한-아프리카 포럼」을 개최한다.

    ※ 한-아프리카 포럼은 아프리카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2006년 장관급 회의로 처음 개최되었으며, 2009년 제2차 및 2012년 제3차 한-아프리카 포럼은 AU와 공동으로 개최

    o 금번 포럼은 2006년 서울에서 제1차 포럼이 개최된 지 10년이 되는 시점에 처음으로 아프리카에서, 특히 AU 본부에서 개최됨으로써 한-아프리카 협력의 새 지평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2. 금번 포럼에는 윤병세 외교장관, 은코사자나 들라미니 주마(Nkosazana Dlamini Zuma) AU 집행위원장과 현 AU 의장국인 차드의 마하마트(Mahamat) 외교장관, 금번 포럼 개최지인 에티오피아의 워르크네(Workneh) 외교장관을 포함하여 14개국의 장․차관급 수석대표와 대표단, 에티오피아 주재 외교단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참석대상국(14개국)은 AU가 비회원국과 회의 개최시, △AU 의장국, △NEPAD 5개 회원국, △NEPAD 정상급 이행위원회 의장국, △아프리카 8개 지역 공동체 의장국을 초청할 것을 권고하는 AU의 반줄원칙(2006.7월 AU 반줄정상회의 결정)에 따른 것임.
    - 현 반줄 원칙 대상국 : 가봉, 나이지리아, 남아공, 라이베리아, 리비아, 마다가스카르, 세네갈, 스와질랜드, 알제리, 에티오피아, 이집트, 짐바브웨, 차드, 탄자니아

3. 한-아프리카 포럼 행사 첫 날인 12.6(화)에는 참석국간 고위급회의(SOM)와 윤병세 외교장관 주최 만찬이 예정되어 있으며, 둘째 날인 12.7(수)에는 ▲ 아프리카 평화•안보 제고 및 ▲ 경제발전 협력 방안에 관해 한국과 아프리카측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o 12.6(화) 오전에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SOM)에서는 지난 2013-2015년간 한-아프리카 협력의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아디스아바바 선언 등 금번 포럼 결과문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o 윤 장관은 12.7(수) 개회사를 통해 금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방문 이후 한-아프리카 협력이 더욱 공고화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아프리카의 비전인「아젠다 2063」을 달성해 나가기 위한 한-아프리카 공동의 노력을 강조하는 한편, 한-아프리카 포럼의 미래 발전 방향으로 전 AU 회원국이 참가하는 정상급포럼으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o 12.7(수)에는 아프리카 성장의 바탕이 되는 지속가능한 평화•안보 제고를 위한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첫 번째 세션이 마련되어 있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구상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아프리카의 경제발전과 이를 위한 한•아프리카 양측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o 이와 관련하여, 외교부는 금번 포럼에서 금년도 한-AU 협력기금 1백만불을 AU측에 전달하고, AU 평화기금을 통해 말리에 2백만불 규모의 레벨 II급 의료시설을 지원하는 한-AU간 양해각서(MOU)*에 공식 서명할 계획이다.

    ※ 2015.9월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 총회 계기 개최된‘평화유지 정상회의(Leaders’Summit on Peacekeeping)’에서 공약한 “아프리카 평화유지군의 역량강화를 위해 AU를 통해 레벨 Ⅱ급 의료시설 지원”이행 차원
    - 레벨 Ⅱ급 의료시설은‘간단한 외과수술이 가능하고, 10병상 정도 수용가능한’시설로서, 통상 이동전개형 의무시설

4. 금번 포럼에서는「아디스아바바 선언」채택을 통해 ▲평화•안보, ▲경제․사회, ▲인적자원개발 관련 한-아프리카간 협력 비전이 구체화 되고 호혜적인 협력사업 발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5. 아울러 윤 장관은 이번 포럼에서 한 국가의 평화․안보가 비단 인근 국가나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와 직결됨을 상기하면서 아프리카의 평화․안보에 대한 우리의 기여 역할과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뿐만 아니라 국제 평화․안보의 실존적 위협이 된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아프리카의 공조를 적극 요청할 예정이다.

6. 또한 윤 장관은 금번 포럼에 참석한 아프리카 장관들과 각각 별도의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양국관계 증진 방안, 지역정세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7. 한편, 금번 포럼 기간 동안 AU 본부에서 KOICA의 개발협력사업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 주관으로 아프리카 섬유산업에 대한 학술포럼과 외교부 문화행사가 개최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8. 외교부는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금번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과거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호혜와 상생의 한-아프리카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아프리카에서의 우리 외교 지평을 한층 넓혀 나갈 것이다. 끝.